한낮 기온이 40도를 넘어서는 등 하루가 다르게 더워지면서 아이스크림을 찾는 인도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KOTRA에 따르면 인도의 본격적인 여름인 4~6월의 아이스크림 판매량은 11~12월에 비해 15~30%가량 많은데 요즘 들어 인도 소비자들이 건강과 다이어트에 관심을 쏟으면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이 불타나듯 팔려나가고 있다. 쇼핑몰 안에 아이스크림 전문매장이 등장하고 주말에는 고가의 아이스크림 가게에 길게 줄을 서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현재 인도의 아이스크림 시장은 2007년 기준 4억5000만 달러로 매년 12%씩 성장했지만 1인당 소비량은 300㎖로 세계 평균인 2.3ℓ에 비해 크게 적어 그만큼 성장 가능성이 높다.

인도인들이 아이스크림을 적게 먹는 것은 식후 디저트로 단과자류를 많이 먹기 때문인데 최근에는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로 아이스크림을 찾는 인도인이 늘고 있다.

특히 1993년 진출한 베스킨라빈스를 제외하고 2~3년 전까지만 해도 인도에서 외국 브랜드를 보기 힘들었으나 최근에는 벤엔제리, 맥키스, 하겐다즈, 런던데어리 등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이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