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RFID 기반 항공 수입화물 통관체제 성공적 운영

지난해 관세청에서 새롭게 도입한 ‘RFID 기반 항공화물 통관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관세청은 지난 달 29일 올해 1분기 인천공항의 화물처리시간이 1.05일로 RFID기술 도입 전에 비해 10.3% 단축되는 등 항공화물의 처리 속도가 3시간 정도 빨라졌다고 밝혔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올 1분기 들어 인천공항 수입건수가 1004만8000건으로 작년 1분기 대비 73.9%나 증가한 가운데 달성된 것”이라며 “RFID 물류기술이 항공화물 처리에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FID 기반 항공화물 통관시스템은 지난 2008년부터 RFID 전자태그를 부착한 항공 수입화물처리절차를 자동화·간소화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지난해 1월 인천공항 아시아나항공 화물터미널을 시작으로, 현재 대한항공 화물터미널 등 11개 보세구역에서 인천공항 전체 수입화물의 95% 이상을 RFID로 처리 중에 있다.

앞으로 관세청은 RFID 사업을 공항지역뿐만 아니라 내륙지로도 확대할 방침이다. 더불어 해상 수입화물에 대해서는 컨테이너의 위치와 개폐 여부의 실시간 추적이 가능한 전자봉인(e-Seal)시스템도 함께 도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