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로 수입되는 일본산 스테인리스스틸 후판에 대한 반덤핑 조사가 개시된다.

지식경제부 산하 무역위원회는 지난 28일 제277차 회의를 개최하고 (주)디케이씨(DKC)가 신청한 일본산 스테인리스스틸 후판(Stainless Steel Plate)에 대해 반덤핑 조사를 개시키로 결정했다.

스테인리스스틸 후판은 석유화학·LNG선박·담수화설비 등에 사용되는 산업용 자재로 국내 시장규모(2009년 기준)는 약 3200억 원이다. 이중 국내생산품이 35％, 일본산 제품이 23％, 기타국 제품이 42％를 차지한다.

(주)디케이씨측 관계자는 “덤핑수입(덤핑률 33.6％)으로 인해 생산량과 판매량이 감소하고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되는 등 경영상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에 니폰스틸앤스미킨스테인리스(Nippon Steel & Sumikin Stainless Steel Corporation), JFE스틸 등 3개 기업을 제소했다”고 설명했다.

무역위는 향후 3개월(2개월 연장가능)동안 예비조사를 실시한 뒤 예비판정(잠정덤핑방지관세부과 여부 결정)을 내린다. 이어 3개월(2개월 연장가능)동안 본 조사를 실시한 뒤 덤핑방지관세부과 여부를 최종판정해 기획재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