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수출유관기관장들 '공동 현장방문 서비스' 인기

충청북도 수출 유관기관들이 도움이 필요한 도내 무역업체들을 찾아가 직접 상담하고 애로를 해결해주는 서비스로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를 비롯한 현지 유관기관들에 따르면 조민화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장, 이미영 한국수출보험공사 충북지사장, 임성순 중소기업진흥공단 충북본부장, 서우택 한국수출입은행 충북본부장 등 4개 수출 유관기관장들은 한 팀을 이뤄 애로가 있는 도내 기업들을 직접 방문해 애로를 청취하고 지원 상담을 해 주고 있다.

이들은 지원이 시급한 수출업체가 각각의 기관을 방문해 지원을 받는데 있어 절차상의 번거로움이 있고 최종 결정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문제를 공동방문을 통해 일거에 해소하자는데 뜻을 모으고, ‘현장을 찾아가는 수출지원 서비스’를 제공키로 결정했다.

이들 기관은 수출업체가 가장 필요로 하는 해외마케팅, 자금지원, 보증, 포상업무 등을 관장하고 있어 해당 수출업체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조민화 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장은 "기업들이 안고 있는 각종 애로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업체들의 호응이 좋다"며 "아직 시작 단계지만 업체들의 요청이 늘어날 경우 공동 방문상담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얼마전 이들의 현장방문을 받은 골프공 생산업체인 낫소골프 관계자는 “수출지원기관장들이 직접 현장에 내방해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것을 보고 감명받았다”고 말했다.

올해 충청북도의 수출목표는 120억 달러. 수출지원기관장들이 이 목표 달성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