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한달에만 153만 달러

지난 3월 막걸리의 수출액과 수출량이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3월 중 막걸리 수출액은 152만 9000 달러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월간 최고실적 120만 2000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막걸리 수출은 올들어 1월 75만 1000 달러로 잠시 주춤하다 2월 117만 7000 달러로 다시 상승세를 탄 바 있다. 지난달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달(43만 6000 달러)과 비교한다면 2.5배 증가한 수치이며 1월부터 3월까지 합계액(833만 9000 달러)에서도 지난해 같은 기간(90만 9000달러) 대비 3.7배 증가한 것이다.

수출량 역시 지난달 1480톤으로 지난해 12월 1241톤을 넘어서 물량 기준 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국가별로는 여전히 일본이 전체 수출액의 87.5%(133만 8000 달러)를 차지했고 미국(10만 4000 달러), 중국(5만 5000 달러)이 뒤를 이었다.

올 1분기 막걸리 수출액은 같은 기간 맥주 수출액(833만 9000달러)에 40.7%에 달했고 소주 수출액(1926만 3000 달러)의 17.6% 수준이었다. 지난해 막걸리 수출액은 각각 맥주의 15%, 소주의 5.6% 수준에 머문 바 있어 올 1분기 막걸리 수출과 맥주, 소주의 격차가 점차 좁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