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중 베트남의 의류 및 섬유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적자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무역수지에 제동을 걸어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KOTRA에 따르면, 올 1분기 중 베트남의 의류 및 섬유 수출은 22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베트남은 당초 이 기간 중 21억 달러를 예상했었다.

베트남의 의류 및 섬유류 수출이 늘어난 것은 세계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이 품목의 대형 생산기지인 베트남에 대한 주문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베트남 내 의류 생산기업들은 올해 3분기까지 주문량을 확보했고, 일부 기업의 경우 1년치 주문량을 수주, 생산가동률이 100%에 달하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의 의류 및 섬유 수출액은 90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하노이 KBC 관계자는 “베트남의 의류 및 섬유는 2009년 이후  매년 높은 수출증가율을 기록해왔다”면서 “이런 추세라면 올해는 100억 달러 이상을 수출하는 최초 품목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