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시장 진축 e-마케팅 세미나' 요약 중계

온라인 인도시장 진출 전략-트레이트인디아탓컴 CEO 빅키 코슬라

지난 1월 1일 한-인도 간 CEPA가 발효되면서 한국과 인도간의 무역량은 100% 가까이 급증했다. 하지만 아직 인도에 진출해 있는 한국기업은 소수에 불과하다. 삼성, LG, 현대 등은 인도에서 상당히 잘 알려진 브랜드다. 이들 대기업은 먼저 인도 시장에 진출해  국내 중소기업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많은 준비작업을 해놨다. 이를 바탕으로 이제는 한국의 중소기업이 인도에 진출할 차례다.

한국의 기업들이 인도 시장 진출하기에 앞서 △유통망 활용 △세일즈 에이전트 활용 △직접 판매라는 접근 방식을 선택해야 하는데 중소기업에게는 비용과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전자상거래가 여러모로 효과가 크다.

인도시장에 중소기업이 진출하는데 제품을 보여주는데 트레이드 인디아 닷컴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B2B 마켓플레이스 중에서 전세계 3위권에 속하고 있으며 등록자 수가 150만명에 달한다. 사용자 중 60%가 재방문하고 있다. 실제로 B2B e- 마켓 플레이스의 시장 규모를 파악하는 것이 상당히 어려운데 바이어·셀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트레이드인디아닷컴의 규모가 30억달러 정도 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인도 최대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는 이마켓플레이스인 트레이드 인디아 닷컴을 이용하면 수천개에 달하는 상품을 쉽게 검색할 수 있다. 많은 인도 기업이 국내 업체의 상품을 볼 수 있다는 뜻이다. 또 제3자인 외부업체가 재정상태 등을 인증하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으며, 최신상품은 쇼룸에 올려놔 노출 시킬 수 있다.

또 무료로 셀러 혹은 바이어에게 전화를 할 수 있으며 문자메세지를 통해서 인콰이어리를 보낼 수 있어서 즉각적으로 사업을 구체화 할 수 있다. 

인도 유망 품목을 알기 위해서는 인도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한다. 현재의 젊은 세대는 구세대와는 사고방식에서 차이가 있다. 구세대는 저축을 미덕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젊은 세대는 많은 돈을 지출하고 있다. 소비재 측면에서 기회가 창출될 것이다.

한국의 기업에게 특히 유망한 품목은 모바일부품, 컴퓨터 하드웨어, 전기컴포넌트, 기기부분, 건설자재로 들 수 있다. 한국은 이미 이 분야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많은 기회를 창출 될 것으로 보인다. 또 한국기업 중에는 플라스틱, 전기, 자동차 부품 등이 시장에 진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인도기업도 한국에 농산품이나 섬유 등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도 상품들은 가격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한국 바이어들도 관심을 보일것이라고 예상된다.

인도 기업과 거래를 진행할 때 한 가지 유념해야 할 사항이 있다. 바로 ‘참을 성’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인도사람들은 작은 것부터 시작해 천천히 지속적으로 그 규모를 늘려가기를 원한다. 하지만 한국인의 경우는 무엇이든지‘빨리빨리’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인도시장 진출에 있어 피해야할 사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