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이트보드도 아니고, 바퀴 한 개 달린 유니사이클도 아니며, 인라인 스케이트도 아니다. 이 셋을 하나로 합친게 ‘매직휠 스쿠터(Magic Wheel Scooter)’다. 바퀴 하나는 자전거 바퀴만큼 크고, 다른 하나는 인라인 바퀴처럼 작다. 그리고 발을 올려놓는 풋플레이트(foot plate)는 스케이트보드처럼 자유롭다.

아슬아슬해 보이지만 매직휠은 바퀴가 크기 때문에 울퉁불퉁한 길도 쉽게 다닐 수 있고, 언덕이 많은 곳도 문제없이 타고 달릴 수 있다. 계단이 나타나거나 버스, 지하철을 타야 한다면 그냥 내려서 손잡이로 들고 가면 되기 때문에 편리하다. 무게는 6.3kg이다.

매직휠은 어느 정도 연습이 필요하다. 브레이크나 페달도 없고 핸들바도 없어서 처음부터 노련하게 타기는 다소 무리가 있다. 하지만 보통 두 시간 정도 연습하면 능숙하게 탈 수 있다는 것이 제조사측의 설명이다.

매직휠 스쿠터는 운송비를 포함하여 약 177달러 정도에 판매되며 현재 영국과 EU 역내에 한해서 배달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