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에 사무소... 국제물류·트럭킹·국제택배사업 진행

한진이 캄보디아에 이어 베트남 시장에 진출하는 등 동남아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한진은 베트남 전역에 글로벌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동남아시아 시장을 본격적으로 개척하기 위해 베트남 호치민에 대표 사무소를 설립했다고 1일 밝혔다.

이를 기점으로 한국과의 국제택배와 국제물류 사업은 물론 캄보디아ㆍ 중국간 국제 트럭킹 사업, 미국ㆍ중국ㆍ우즈벡 현지법인과 연계한 베트남 물량 개발 등 다양한 종합물류사업을 수행한다는 전략이다.

내년에는 베트남 중ㆍ북부 지역의 거점인 하노이까지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진은 베트남 현지와 서울·부산·인천을 잇는 해상포워딩 및 항공포워딩 사업 등도 준비중이다. 이를 통해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기업뿐 아니라 현지기업 유치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한진 관계자는 "한진이 이번에 베트남 현지 사무소를 개설해 동남아 시장 공략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었다"며 "9만여명의 교민과 1100여개의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는 베트남 시장에서 한진의 국제택배 상품이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진은 향후 싱가포르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에도 진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