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재에 인쇄가 가능하여 쇼핑을 편리하게 해주는 무선주파수식별(RFID) 기술이 새로이 개발되고 있다.

이 기술은 저렴하고 인쇄가 가능한 전송장치를 보이지 않게 제품 포장재에 삽입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카트에 담고 스캐너 앞을 지나가기만 하면 모든 제품을 한꺼번에 인식하고 계산하여 소비자의 계좌에서 차감함과 동시에 상점의 재고를 조정할 수 있다. 좀 더 높은 버전의 경우 상점 내의 모든 제품의 정보를 순간적으로 수집하여 점주로 하여금 어디에 어떤 제품이 있는지 알 수 있도록 해준다.

라이스(Rice) 대학과 한국의 순천대학 연구진들이 공동으로 개발한 이 기술은 라이스 대학 연구진이 개발한 잉크젯 프린터용 탄소-나노튜브-함유 잉크를 이용한다. 이 잉크는 종이 혹은 플라스틱 위에 인쇄할 수 있는 RFID 태그를 만드는 중요한 요소인 박막 소자를 만드는데 사용된다고 한다.

연구진들은 1비트 태그를 인쇄하기 위한 3단계 프로세스를 이미 개발한 상태이며 현재는 좀 더 실용적인 정보를 더욱 많이 포함할 수 있고 종이에도 프린트 가능한 16비트 태그를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