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 소재 중소기업들이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500만 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

울주군은 관내 7개 중소기업들로 구성된 중동 아프리카 무역사절단을 지난 3월 13일부터 19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와 리비아 트리폴리 2곳에 파견했으며 모두 121건에 500만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선경화성(PVC안정제)의 경우 리비아의 파이프제작업체인 알 모타미자 파이프 매뉴팩처링사와 화학제품 사업계획을 논의했는데 매뉴팩처링사는 관심 품목의 샘플을 받은 뒤 구체적인 사업을 제안하기로 했다. 또 잠재 바이어를 발굴해 향후 수출추진 가능성을 열었다고 울주군은 덧붙였다.

㈜부창기술(데크)은 합성목재 계단설치 등 18건에 10만달러 상당의 수출상담 성과를 냈는데 리비아 3개 업체로부터 데크설치 관련 대규모 프로젝트 사업을 의뢰받기도 했다. 울주군은 이 프로젝트가 실제 추진된다면 2013년 아프리카 컵 축구대회 개최에 맞춰 축구장 건립과 시내 조경 조성 등의 대규모 프로젝트에 참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진명21㈜(펌프)의 경우 리비아 업체의 요청으로 다음 달 열릴 리비아 기계부품 전시회에 공동 참가하기로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