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디지털방송을 보는 데 필요한 TV와 셋톱박스 판매가 꾸준하다.

KOTRA에 따르면, 지난 2005년 디지털 지상파 방송이 프랑스에 도입된 이후 지상파 방송을 채택하는 지역이 늘면서 관련장비 판매도 급증하고 있다.

2005년 이후 현재까지 프랑스에서 판매된 셋톱박스는 1,000만 대, 전용TV 1,700만 대에 이른다. 특히 2008년 이후부터는 셋톱박스보다 지상파 방송용 TV에 수요가 몰리고 있는데, 이는 평면TV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2008년부터 기존 TV의 경우 지상파 방송 수신기능 장착을 의무화한 것도 TV 판매량 증가에 영향을 주고 있다.

이와 관련, 파리 KBC 관계자는 “프랑스에서 디지털 지상파 방송은 아직 도입 초기단계로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2011년까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실제 우리의 수도권에 해당하는 일드프랑스 지역의 경우 아직 채택 이전으로 이 시장을 놓고 업체 간 치열한 경쟁이 전개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