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유망전시회 평가기준 변경

서류심사 고객만족도 항목 20점으로
무역거래 촉진 효과 등 가점도 높여
 
국고지원전시회의 지원 대상 선정 기준이 모호하다는 지적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식경제부는 이에 따라 2011년 국고지원전시회 선정 평가기준을 변경하기로 했다.

지난 16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전시주최자 간담회에서는 2010년 지원전시회 선정 기준과, 2011년 변경되는 지원전시회 평가기준에 대한 설명을 지식경제부 김춘일 사무관으로부터 들을 수 있었다.

2010년 국고지원전시회는 각 주최기관별 형평성을 고려해 최대 3개까지만 지원했다. Global Top 후보 전시회는 총 12개 전시회를 신청받아 8개를 선정했다. 여기에는 홀수에 개최되는 전시회도 포함돼 있어 실제로 지원받는 전시회는 4개다. Global Top 후보전시회에서 탈락한 4개 전시회는 유망전시회로 선정됐다. 이번 국가지원전시회에 선정된 전시회 중에는 기후변화정책과 관련된 정책 전시회도 3개나 선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특화 전시회는 지자체로부터 5개를 신청 받아 총 4개를 선정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국고전시회 중이 하나인 유망전시회 선정기준에 대해 초점을 맞춰 얘기했다.

2011년 서류심사의 고객만족도 항목은 기존 10점에서 20점으로 늘었다. 전시회 인증여부는 심사항목에서 제외될 예정이다. 2011년부터 국고신청 전시회의 필요조건으로 변경됐다. 또 전시산업진흥회 전시회 인증 비용은 20%삭감됐다.

가점부분에서는 무역거래 촉진효과, 산업발전 기여도 등 정부지원 필요성 항목에서 5점에서 10점으로 늘었다. 전시컨벤션산업 융합추세 반영해 세미나, 학술대회, 포럼 등 동시개최 여부 항목이 추가(5점)됐다. 차년도 국내전시회 개최지원 수요조사 참여여부 항목도 삭제된다.
 
<2011년 유망전시회 선정기준>

◆서류심사(70)
전시회 규모(20) = (전회 기준) 전시면적, 전체 참가업체 수, 전체 참관객 수 등
전시회의 국제화 수준(20) = (전회 기준) 해외 참가업체 전시면적 비율, 해외 참가업체 및 해외 참관객 비율 등
고객만족도(10→20) = (전회 기준) 참가업체 및 참곽객 만족도
평가결과 = 최근 3회 전시회 전시회 평가결과, 계획 대비 목표 90% 이상 달성 여부

◆가점(15)
정부지원 필요성(5→10) = 무역거리 촉진효과, 산업발전 기여도 등
컨벤션 동시개최 (추가 5)= 세미나, 학술대회, 포럼 등 동시개최 여부

◆감점(-5)
정산서류 지연제출(-5) = 2010년(또는 2009년) 지원전시회로서 정산서류 지연제출 여부

◆종합 심사(30)
사업계획의 적정성(5), 전시회 경쟁력(10), 전시회의 성장가능성(10), 주최자 마케팅 능력(5)
 
이외에도 이번 간담회에서는 전시회의 중복 지원과 형평성, 검증된 전시회의 정부 부처 및 지자체의 전시회 주최명의 사용권 승인, 유사 국내 전시회 통합시 인센티브 지원 확대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