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 ‘조선 강국’을 노리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 조선산업을 정책적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조선국가를 지향하고 있다. 주요 공단과 수출가공 구역에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는가 하면 선박 부품 제조 및 설비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런 노력과 가격 경쟁력이 어우러져 베트남 조선산업은 2006년 이후 신규 주문량이 급증, 2008년 말 주문기준 세계 4위까지 올랐다.

현재 베트남에는 60여 개 조선소가 있는데, 대부분 정부 소유이며, 특히 교통부 산하 베트남조선산업협회(VINASHIN)는 전체 물량의 70%를 담당하고 있다. VINASHIN은 다수의 장비 공급업체와 협력, 선박 건조시 현지 부품 조달을 높이고 단가를 낮추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