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상품과 장난감을 찾는 부모들이 늘면서 터키 아동용품 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타고 있다.

KOTRA에 따르면,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2009년 터키 아동용품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현재 110억 달러 규모까지 확대됐다. 신발에서부터 의료, 액세서리, 안경, 가구, 식품, 장난감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아동용 제품이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특히 유명 만화의 주인공 캐릭터 상품은 매년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데, 미국, 일본은 물론 한국산 캐릭터의 인기도 만만치 않다. 현지 전문가들은 전체 아동용품 중 캐릭터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20%를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주 소비지역은 이스탄불, 앙카라, 이즈미르와 같은 대도시인데, 8~12세 아동이 주요 고객이다.

장난감 시장의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시장규모는 6억 달러로, 유럽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았으며, 높은 출산율을 고려할 때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 중국산 제품이 대부분이지만, 국제적인 브랜드를 가진 고가 시장 역시 전체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활성화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