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는 브라질이 미국과 유럽연합(EU)에 이어 농산물 수출액 세계 3위로 올라섰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세계무역기구(WTO) 자료를 인용해 “지난 2008년 농축산물 수출액이 614억 달러를 기록해 미국(1,399억7,000만 달러) 및 EU(1,276억3,000만 달러)에 이어 세계 3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브라질에 이어 캐나다, 중국, 아르헨티나,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호주가 4~10위를 기록했다.

브라질은 지난 2000년만 해도 미국, EU, 캐나다, 호주, 중국에 이어 6위였으나 꾸준한 수출 증가세로 중국과 호주를 넘어선 데 이어 2008년을 기점으로 캐나다마저 제쳤다.

브라질의 농축산물 수출액이 빠르게 늘어난 것은 풍부한 농축산업 자원과 제품 다양화, 농축산업 생산성 확대,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의 수요 증가 등 때문이다.

브라질은 주요 농축산 제품 가운데 브라질은 알코올, 커피, 오렌지주스, 닭고기, 쇠고기, 설탕, 담배 수출액이 세계 1위였다. 대두, 대두분, 옥수수는 2위였고, 돼지고기는 4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