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역기구(WTO)는 G20 국가들이 보호주의 압력을 견제하는데 지금까지 전반적으로 성공한 것으로 평가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WTO 보고서는 그러나 G20 국가들이 보호주의에 대한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는 점도 지적했다.

보고서는 일부 G20 국가가 지난해의 런던 및 피츠버그 정상회담 합의와는 달리 새로운 무역규제 조치를 취하기는 했으나 그 범위가 제한적이라면서 G20이 보호주의 확산을 피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파스칼 라미 WTO 사무총장은 “G20의 데이터는 이들 국가가 보호주의 견제 노력을 계속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지속적인 경기 회복을 위해서는 시장을 계속 열어야 한다는 점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역내 고용 상황도 언급해 G20의 실업자가 지난해 2억 명을 넘어 실업률이 기록적인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