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자동차판매 2~4.5% 증가 예상

중국산 자동차가 말레이시아 도로를 누빌 날도 멀지 않았다.

말레이시아 기업인 베르자야는 최근 중국의 자동차 제조업체인 BYD와 협력,말레이시아를 자동차 공급 허브로 삼겠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두 회사는 말레이시아와 아세안 시장을 타깃으로 BYD의 주력 모델을 제조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올 하반기까지 자동차 제조면허를 취득키로 했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제조면허를 내주는 분야는 △엔진용량 1,800㏄ 이상의 고급 승용차와 시중가격 15만 링깃 이하 차량 △픽업트럭과 상용차 △하이브리드와 전기자동차 △엔진용량 200㏄ 이상 오토바이 등이다.

한편, 지난해 말레이시아 내 자동차 판매대수는 53만6,905대로 2008년 대비 2%가 하락했으나, 올해는 2.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