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에만 40% 증가…성장 모멘텀 확보한 듯

폴란드 온라인 시장이 무서운 기세로 크고 있다.

KOTRA에 따르면, 2009년 폴란드 전자상거래시장 규모는 경제침체에도 불구, 전년 대비 20% 증가한 132억 즈워티(약 33억 유로)를 기록했고, 4분기에만 40%가 증가했다. 4분기 성장세는 연말연휴 특수가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지만, 이는 시장의 전망을 상당히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전체 유통시장에서 전자상거래시장이 차지하는 비중도 2008년의 1.6%에서 2009년에는 1.9%로 2%에 근접했다. 폴란드인이 인터넷에서 주로 구매하는 품목은 도서, 음반, 전자제품, 화장품 등이며, 1회당 평균 구매액은 약 200즈워티 정도였다. 다음은 폴란드의 주요 온라인 쇼핑몰 동향이다.

ㅇ Allegro.pl(http://www.allegro.pl)
폴란드 최대의 인터넷 오픈마켓으로, 온라인 쇼핑몰시장 총 매출의 50%를 차지한다. 지난해 4분기에만 전년 대비 12.5% 증가한 18억 즈워티의 매출액을 기록했고, 12월 한 달 매출액은 7억 즈워티였다.

ㅇ Sklepy24.pl(http://www.skrepy24.pl)
6,500여 개의 소규모 상점이 있는 오픈마켓으로 다양한 제품이 있다. 2009년 매출액이 지난해에 비해 20% 성장했다.

ㅇ Merlin.pl(http://www.merlin.pl)
폴란드 최대 도서 및 음반 전문 사이트로, 6% 증가한 3,500만 즈워티를 기록했다. 소비자의 평균 1회당 구매가격이 지난 해 98즈워티에서 120즈워티으로 늘었다.

ㅇ Euro.com.pl(http://www.euro.com.pl)
전자제품 전문 쇼핑몰로 온·오프라인 매장을 동시에 운영한다. 전국에 162개의 오프라인 매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