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바이어 데이터 10만개 이상 보유

오는 3월 3일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오토메이션 월드(Automation world)에 국내외 바이어가 대거 다녀갈 것으로 보인다.

코엑스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토메이션월드가 참가업체 300개사, 900개 부스, 국내외 바이어 3만 여명으로 예년 보다 많은 참관객 집객이 예상되며, 자동화 산업 부문에서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전시회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오토메이션 월드가 이처럼 많은 바이어를 유치하는 데에는 2007년에 설립된 코엑스 내 바이어 마케팅 센터 ‘BMC’의 역할이 컸다.

BMC는 센터의 효율적이 운영을 통해 주요 산업별 및 국가별 엄선된 DB를 신규 발굴해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유효바이어 유치를 하고 있다. 현재 BMC는 약 10만개 이상의 산업별·국가별 데이터베이스(DB)보유하고 있다. 오토메이션 월드의 바이어 마케팅 업무를 맡고 있는 전시지원팀 박기상 과장은“바이어 유치를 위해서는 여러 방법이 있지만 현장에서 발로 뛰는 맨투맨 마케팅이 가장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BMC는 해외에 직접 바이어를 찾아가기도 한다. 지난 해 11월에는 독일과 일본에 해외 로드쇼를 개최해 해외바이어 유치에 적극 나섰다. 또 해외에 바이어 유치기관을 따로 둬서 상호협력 하고 있다.  해외 바이어 유치기관은 중국의 Shenyang Instrumentation Academy, Corfairs Exhibition Ltd., 대만의 TAITRA, 독일의 한독상공회의소, VDMA 등 이다. 박과장은 “해외바이어를 해외에서만 찾는 것은 아니다”며 “국내 유사전시회에 참가한 해외바이어를 한사람 한사람 찾아다니는 등의 국내에서도 바이어 유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BMC에는 총 6명으로 구성된 해외바이어 전담언어별 마케터가 상주하고 있으며 해당 언어별 해당 전시회 뉴스레터를 발송하는 등의 지속적인 바이어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번 오토메이션 월드를 다녀가는 바이어에게는 숙박지원, VIP 라운지 운영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된다.
바이어마케팅센터의 총괄업무를 맡고 있는 전시지원팀 김광진 팀장은 “해외바이어 유치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는 만큼 국가적인 관심이 필요하며 지자체가 서로 협력해 ‘통합 DB콜 센터’와 같은 대외 협력 체제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올해 오토메이션월드는 기존의 ‘국제 자동화 종합전 (aimex)’에서 ‘서울국제지능형빌딩시스템설비전(IBS)’ ‘서울국제로봇기술전(ROBOTIS)’‘서울 국제 용접기술전(WELTEK)’에 이르기까지 전시분야가 확대 및 통합돼 개최된다. 이번 통합으로 바이어뿐만 아니라 산업 간의 시너지 효과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토메이션 월드를 총괄 담당하고 있는 오토메이션월드팀 이연백 팀장은 “작년까지 자동화 설비 관련 전문 전시회였던 에이맥스(aimex)가 올해부터는 각 산업의 자동화를 아우르는 아시아 최대 자동화 산업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더욱 더 대형화되고 국제화되기 위해서는 전략적인 바이어 마케팅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바이어 마케팅에 전력적으로 힘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