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올해 수출 목표를 300억 달러로 잡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수출보험 확대 등 다양한 지원책을 펴기로 했다.

전남도는 2월 17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이상면 정무부지사와 수출 유관기관, 중소기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첫 수출전략 회의를 갖고 수출 300억 달러 달성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상면 정무부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전남도 수출실적은 대외적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233억 달러를 달성, 전국 7위를 기록했다"며 "지난 10년간 평균 수출증가율은 33.5%로 전국 1위로 나타났다"고 치하했다. 이 부지사는 그러나 "품목별로는 철강·석유화학 등 4대 품목이 93.1%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지역별로는 중국 등 5대 국가가 54.0%로 집중돼 있어 품목을 다양화하고 수출대상 국가도 다변화하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 부지사는 또 "규모는 적으나 농수산물에 대한 수출은 전년 대비 24.3%가 증가했다"며 "친환경농업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전남의 농수산물 수출목표 3억달러 달성을 위한 유관기관과 수출업체 그리고 수출 농어가간 상호 협력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날 수출전략회의는 전남도와 유관기관, 수출업체간 긴밀한 협력을 통한 수출지원시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최근 환율 하락과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 유럽발 재정위기 확산, 중국의 출구전략 시행 등 해외시장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