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적 이점과 함께 세제혜택 등으로 한국 물류기업 유혹

한국-EU FTA 발효가 가까워지면서 한국기업에게 유럽시장은 새로운 기회로 다가오고 있다. 그 중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유럽의 물류허브 룩셈부르크를 주목해 보자.

유럽국가들 중 룩셈부르크는 물류기지로서 장점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기업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탓에 아직까지 룩셈부르크에 진출한 한국 물류기업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룩셈부르크 한국 대표부에 따르면 룩셈부르크는 금융산업이 발달하고 세제혜택 등이 잘 돼 있어 외국 기업이 유럽시장에 진출 할 때 발판으로 삼기 좋은 나라다.

최근 발표된 World Bank 2010 Logistics Performance Index에서도 룩셈부르크는 155개국 가운데 5위를 차지하며 유럽의 물류허브로서의 탄탄한 입지를 증명했다.

현재 룩셈부르크에는 DHL, Panalpina, Nippon Express, China Airlines 등 세계적 물류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룩셈부르크는 경제 성장과 고용 창출을 위해 물류 활동 중에서도 3PL, 4PL, 회수 물류 등 고부가 가치 물류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또 룩셈부르크에는 유럽의 화물처리량 5위 공항인 핀델공항이 있다. 핀델공항은 뛰어난 접근성으로 파리, 암스테르담, 뮌헨 등 도시를 1시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다. 룩셈부르크는 다른 도시들에 비해서 도로 접근성과 밀집도가 높고, 프랑스와 독일어를 동시에 사용하는 노동력으로 유럽 전 지역을 상대로 한 물류기업의 지원군 역할을 하고 있다.

룩셈부르크의 신규 투자 대부분은 동유럽의 자동차와 전자 산업 분야에 집중돼 있다. 룩셈부르크에서 1일 배송권역에 45개의 자동차 메이커가 분포돼 있고, 룩셈부르크의 26여개의 자동차 부품 업체들이 자동차 제조사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자동차 제조사에게 있어서 정시배송은 매우 중요한 사항이므로 동유럽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임금과 토지비용에도 불구하고 자동차부품업체들에게 룩셈부르크는 매력적인 장소다. 한국의 부품 업체들은 한국 자동차 메이커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자동차 제조업체에도 제품을 공급 할 수 있다.

특히 한국 기업들이 룩셈부르크에 진출시 세제혜택과 장기대출 등 재정적 지원과 다양한 투자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이는 진출 기업의 유형, 업태, 현지인 고용인원, 투자 규모 등에 따라 적용 범위가 달라지는 맞춤식 지원 서비스다.

룩셈부르크는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과 투자 규모에 따른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룩셈부르크 한국 대표부로 문의 하면 된다.(02-777-2552)

◆룩셈부르크 정부 지원 내용

△인큐베이터 제도 (ecostart)
룩셈부르크의 비즈니스 및 기술 혁신 센터는 기술 집약적 기업들이 새롭고 혁신적인 활동을 룩셈부르크에서 시작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인큐베이터 입주 기업들은 재정 법률과 관련된 비즈니스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재정적 지원
정부로부터의 자금 지원뿐 아니라 SNCI (국립 신용 투자 은행)로부터 23%대의 저리 이자로 중장기 대출도 가능하다.
△보상받는 조세 환경
현재 룩셈부르크는 EU 국가 중 가장 낮은 VAT(부가가치세)를 부과하고 있다. 또한 룩셈부르크의 법인 소득세는 EU 국가 중 가장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적극적으로 기술 개발에 투자하며 룩셈부르크 경제에 기여하는 외국 투자기업에 대해서는 신용점수와 세금공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