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송료 부담 줄고 배달은 빨라져

물품배송 약속일자 보다 하루라도 늦게 배송되면 요금을 전액 환불해 주는 우체국 국제특송인 ‘EMS 배달보장서비스’가 프랑스와 싱가포르까지 확대된다.
 
이에 따라 이들 나라에 물품을 발송하는 이용자들과 국내 수출기업들의 배송료 부담이 크게 줄어드는 것은 물론 이전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우편물을 보낼 수 있을 전망이다.

우정사업본부(본부장 남궁민)는 8일 중앙우체국에서 남궁민 본부장과 자크 롤랜드(Jacqus Rolland) 프랑스우정 부사장, 신시아 앙(Synthia Ang) 싱가포르우정 EMS 책임자가 참석한 가운데 ‘EMS 배달보장서비스 시행 관련 기념식’을 가졌다.

기존 EMS 배달보장서비스는 일본, 중국, 미국, 홍콩, 호주, 영국, 스페인 등 7개국에 우편물을 보낼 때만 이용할 수 있었다.

우정사업본부는 배달보장서비스가 프랑스와 싱가포르로 확대됨에 따라 해외로 발송하는 우편물의 EMS 배달보장서비스 물량이 76%에서 80%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올해 예상물량 678만 통 중 542만 통이 정시에 배달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우체국 국제특송 EMS 배달보장서비스는 배송료가 다국적 특송업체보다 40% 이상 저렴해 이용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남궁민 본부장은 “EMS 배달보장서비스가 프랑스와 싱가포르에도 시행됨에 따라 이들 나라에 국제특송을 발송하는 이용고객과 수출 기업들의 배송료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이번 EMS배달보장서비스국가 확대를 맞아 8일부터 27일까지 우체국과 계약하지 않은 일반고객이 프랑스와 싱가포르로 우편물을 발송하면 요금을 할인해주는 ‘국제특송 배송료 15% 할인행사’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