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 한국통신이 르완다 정부와 766만 달러 규모의 와이브로 통신망 사업에 합의하면서 현지의 유망 프로젝트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르완다 정부가 교통, 전력, 신재생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거대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기 때문이다.

우선 철도교통 분야에서는 약 40억 달러 규모로 예상되는 이사카-키갈리 프로젝트가 구상되고 있다. 또 수도 키갈리에서 40㎞ 떨어진 부게세라에 국제공항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데, 영국계 기업이 설계를 담당하고 있으며 1단계로 3억 달러 규모의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전력 분야의 프로젝트도 주목할 만하다. 르완다는 에너지원의 80%를 땔감으로 활용하며, 전기 사용비율은 6%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르완다 정부는 오는 2012년까지 3억1100만 달러의 예산을 확보, 국가 전력망의 67% 이상을 확충하고 전력생산도 현 69㎿에서 130㎿로 증산할 계획이다.

나이로비 KBC 측은 “르완다는 올해부터 동아프리카경제공동체(EAC) 5개 회원국 중 하나로 활동 중”이라며 “동아프리카 경제권이 확대되면서 한국기업의 동아프리카시장 진출에 유리한 지역”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