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도네시아의 전자제품 생산은 120억 달러였고, 올해는 이보다 9.2% 성장한 131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가장 큰 부분은 전자부품으로, 전체의 39%였다. 전자제품 생산 증가는 삼성전자의 1억 달러 등 외국인투자가 활발했기 때문이다. 자카르타 KBC의 도움을 받아 주요 부문별 전망을 싣는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 = 전체 전자제품 생산의 22%를 차지하며, 올해 생산은 290억 달러, 하드웨어 판매규모는 27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전 세계 노트북 수요 증가로 연 평균 17%씩 성장해 2014년에는 580억 달러의 생산액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데스크톱은 153만 대, 노트북은 72만 대가 팔렸으며, 노트북의 강자는 HP다. 컴퓨터 수요의 2/3가 비즈니스 부문에서 창출되며, 정부 및 교육부문 수요는 싱가포르나 인도보다 낮다.

▶AV = 전체 생산의 27%를 차지하며, 올해 규모는 34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해 생산액은 32억 달러로 추정되며, 매년 16%씩 성장해 2014년에는 68억 달러를 달성할 듯. 올해 AV 및 게임기 판매는 29억 달러에 달하고, 비디오 애플리케이션이 전체의 82%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AV 및 게임기기의 2014년 판매액은 45억 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TV세트는 전체 AV 및 게임기기 판매의 절반 이상이며, 여전히 성장세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인하와 소비자들의 신규상품 구입희망 증가로 디지털카메라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통신 = 2009년 통신시장 생산은 10억 달러에 불과했지만 2014년의 생산규모는 노키아의 투자로 연 평균 23% 성장한 28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노키아는 인도네시아 생산공장 건설을 위해 1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통신시장 규모는 약 16억 달러였으며, 올해는 19% 증가한 19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