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엔진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300억 원 규모의 디지털 주파수공용통신시스템(TRS)을 수출한다.

STX엔진은 최근 현지업체인 오아겡(OAGENG)사와 남아공 행정수도이자 2010년 남아공 원드컵 개최도시인 츠와니(Tshwane)시에 월드컵 개최를 위한 통산인프라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TRS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STX엔진이 공급하게 될 디지털 TRS는 음성과 데이터 통신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한 통신시스템으로, 소방방재청·경찰청·철도청 등의 관공서와 물류운송업체, 넓은 작업공간을 필요로 하는 산업현장 등에서 사용되는 재난방재, 산업용 통신체계다. 우리나라에 1988년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처음 도입됐다.

한편, STX엔진은 지난 1월 국방과학연구소로부터 중고도(中高度) 무인항공기 전자통신시스템 개발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5월에는 미국 오프쇼어 자동차 전문업체인 L-3 오프쇼어(Offshore)사 선박의 전기전자장치시스템에 대한 사업협력을 체결했고 9월에는 독일의 수중음향 장비 전문업체인 아틀리스 일렉트로닉에 1500만 달러 규모의 수중 음향 센서 수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