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지난 3일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지난해 신종플루 확산으로 연기된 ‘해외바이어 초청 2010 진주시 수출상담회’를 열어 4325만 달러의 수출거래 합의를 이뤄내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2010 수출상담회에는 동유럽 불가리아 주재 KOTRA 임채익 해외무역관장이 바이어 6명을 인솔해 진주시 수출상담회에 참석, 진주지역의 중ㆍ소 수출업체들의 현지공장을 사전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였다.

이날 수출상담회에는 건설 중장비 부품을 생산하는 하나로테크(주) 이시화 대표이사와 인도네시아 프리스틴 오와 인트라코 펜타사와 3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또 모터와 감속기 부품을 생산하는 대중산업(주)는 독일의 WWT GMBH사와 285만불의 거래합의서를 체결하는 등 기계분야 7개 업체에서 총 2005만 달러, 실크 1개사 50만 달러, 바이오업체 1개사 300만 달러, 신선농산물 분야에서는 한솔무역 등 8개 무역회사에서 1970만 달러 거래합의를 했다.

진주시는 그동안 해외시장개척과 수출상담회를 통해 세계 각국의 해외 바이어와 새로운 시장을 접하면서 참가 기업들이 수출에 눈을 뜨기 시작했고 2002년말 진주시의 수출액은 2억 8000만 달러였으나 2009년말 진주시 수출액은 5억 7300만 달러로 205% 증가했다.

이번 수출박람회는 세계 9개국 33명의 해외 바이어와 정영석 진주시장, 수출업체관계자, 유관기관 단체장을 비롯한 170여 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