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신문, 전문가 인용 보도

중국 인민폐가 5년내 아시아 전역에서 무역결제통화로 통용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중국신문(中國新聞)은 4일 전문가들을 인용, 아세안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성립에 따라 위앤화의 무역결제 통화를 향한 발걸음이 빨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정법대 경제학과 양판(楊帆) 교수는 우선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미얀마 라오스 싱가포르 등 아세안 10개국에서 위앤화가 결제가 보편화한 뒤 점차 한국과 일본과의 무역에서도 위안화가 결제 통화로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의 수출 1번지인 광동성의 일부 기업들은 중국과 아세안 10개국간의 FTA 성립에 때맞춰 달러화와 유로화를 배제하고, 위앤화 결제만으로 오더를 받겠다고 선포하는 기업도 생겨나고 있다.
 
신문은 아직 위앤화가 취급은행 부족 등으로 국제결제 통화로 자리잡는데 제약이 따르고 있으나 동남아 지역의 많은 기업들은 달러 하락에 따른 손실을 피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위앤화를 결제 화폐로 쓰는데 의욕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양판 교수는 위앤화의 대달러 가치가 수년안에 20%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은 평가절상 가능성과 시장의 기대감이 위앤화에 대한 선호 및 보유 필요성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