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데일리는 2003년 이래 세계 최대 수출국으로 군림했던 독일이 2009년 수출이 대폭 감소하면서 처음으로 중국에 1위 자리를 내줬다고 보도했다.

중국 해관총서가 지난달 10일 중국의 지난해 수출 총액을 발표한 이후 중국이 세계 1위에 오를 것이란 전망은 계속 나왔으나 양국 정부의 통계를 통해 공식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독일 연방통계청은 지난해 독일의 수출이 2008년에 비해 18.4% 감소한 8,032억 유로(1조1,000억 달러)라고 발표했다. 독일의 지난해 수출 감소폭은 1950년 이래 가장 크다.

중국은 2007년 국내총생산(GDP) 규모에서 처음으로 독일을 꺾고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3위 자리에 오른데 이어 2년 만에 수출액에서도 독일을 능가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