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내정부 건설서는 녹색건축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기존의 건축기술 규칙을 개정, 향후 실내 녹색 건축자재 사용률을 기존의 30%에서 45%로, 실외 사용률은 최소 10% 이상으로 규정하고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대만은 2004년에 녹색 건축자재 인증제도를 도입했으며 2006년에는 실내 녹색 건축자재 사용률을 5%로 규정했고 2009년부터는 30%로 확대했었다.

새 규정 시행에 대해 대만 건축업계와 건축자재 업계는 대체로 반기는 분위기다. 녹색 건축자재를 사용하면 건축비가 증가하지만 건축물의 가치 또한 상승하기 때문이다.

대만 건설서의 이번 법안 개정은 주로 녹색건축, 건축부지 녹지화, 건축물 용수 저장, 건축물의 빗물과 생활하수 재활용 등 4가지를 골자로 하고 있다.

타이베이 무역관 측은 “향후 대만 정부가 녹색 건축자재 의무 사용비율을 점차 높여갈 것으로 보여 우리 기업의 시장 진출이 기대된다”면서 “다만 대만이 해외 인증을 인정하지 않는 만큼 대만의 녹색 건축자재 인증을 따로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대만 정부로부터 인증을 받으려면 관련 문서와 테스트 결과를 모두 제출한 후 한 달 반 정도 걸린다.

<타이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