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달걀이 홍콩․싱가포르에 이어 마카오 식탁에도 오른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홍콩 센터는 최근 마카오 최대 유통업체인 로얄 수퍼마켓을 통해 한국산 달걀 판매를 시작했다고 지난 주 밝혔다.

홍콩 aT 센터는 지난 18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로열 수퍼마켓 11개 매장에서 판촉행사를 열어 한국 달걀을 마카오에 널리 알릴 계획이다.

한국산 달걀은 2009년 홍콩에 처음으로 수출을 시작한 이후 홍콩과 싱가포르에 수출되고 있다. 홍콩에서는 2010년 12월 조류인플루엔자(AI) 발병 이후 한때 한국산 달걀 수입이 중단됐다. 그러다 지난해 10월말부터 세계동물보건기구(OIE) 동물위생규약에 따른 AI 청정국 지위를 회복해 수출이 재개됐다.

aT관계자는 “달걀은 빨리 상하는 상품 특성 때문에 수출이 쉽지 않다”면서 이번 판로 확보로 앞으로 2년 이내 홍콩에서만 200만 달러어치를 수출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