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는 수입 수요가 많은 소비재 품목을 중심으로 수입관세를 대폭 인상하고 최근 시행에 들어갔다.

대상품목은 섬유, 카펫, 생수, 초콜릿, 치즈, 알코올 음료, 가전제품, 담배, 승용차 소모품, 부엌용품, 위생용품, 가구·조명제품으로 이들 품목의 수입관세율은 40~80%로 크게 올랐다.

수입관세 인상은 제조업체를 보호하기 위해 현지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중심으로 인상됐으며 제조업 원·부자재와 기본 식품류는 이번 인상 대상품목에서 제외됐다.

수입 관세율 인상으로 타격이 예상되는 분야는 소매상이다. 수입상품을 취급하는 이들은 높은 인상폭 때문에 대부분 영업을 중단할 것으로 보인다.

2010년 시리아의 무역규모는 297억 달러였고 수입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175억 달러, 수출은 122억 달러였다.
 
<다마스커스 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