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온라인 소비자가 늘면서 소매점이 사라지고 있다. KOTRA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2011년 중 하루 평균 14개의 점포가 폐업했다. 500개 도시에서 전년 대비 174개가 감소했다. 문을 닫은 점포 중에서는 서점, 전기용품점, 인테리어숍, 남성 의류점 등이 많았는데 이는 소비자들이 이들 제품을 온라인에서 샀다는 뜻이다.
 
BBC에 따르면 올 1월 영국의 소매 판매액이 전년 대비 4.4% 증가했으며 판매량은 2% 늘었다. 이 중 온라인 판매량은 12%였는데 이는 작년 이맘때보다 3%p 오른 수치다. 영국인들이 온라인 구매에 쓰는 돈은 2010년 10월 5억4640만 파운드에서 1년 뒤에는 7억8790만 파운드로 상승했다. 현재 영국의 인터넷 사용자는 전체 인구의 85%이고 스마트폰 사용률은 전체의 36%인 1760만 명으로 유럽에서 가장 많다.
 
그러다 보니 여러 분야에서 온라인 구매 선호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음반 시장의 경우 디지털 음반이 점점 영역을 넓혀가는 추세이며 온라인 자동차 판매량 역시 놀라울 정도로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