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세(IPI) 인상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브라질의 수입차 판매가 급감하고 있다.
KOTRA에 따르면 1월 중 브라질 자동차 시장에서 신차 판매실적은 12월에 비해 29%, 수입 차량은 무려 47%나 감소했다.
매년 1월 자동차 판매실적은 연말에 비해 저조한 것이 보통이지만 올해의 경우 공업세의 30%p 인상과 환율 변화 등의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12월 16일부터 적용된 공업세 인상조치는 세제 혜택을 받는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과 멕시코를 제외한 여타 지역 수입 차량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BMW, 메르세데스-벤츠, 랜드로버 등 자동차 메이커들은 아직까지 공업세 인상분을 소비자 가격에 반영시키지 않았음에도 연초부터 판매율 감소로 고전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기아차는 소비자 가격을 6% 올렸는데 1월 판매량이 전달에 비해 50% 감소했고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40%가 줄어들었다.

[출처 : 주간무역]